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하노이국세청에 韓기업 세정지원 요청

서울·하노이 지방국세청 회의가 8년 만에 개최된 가운데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하노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하노이지방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3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에서 웬 띠엔 밍 하노이 지방국세청 차장과 서울·하노이 지방국세청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 진출기업 수는 8504개, 교역규모는 794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양국에 진출한 자국기업의 세정 애로사항을 신속·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한·베트남 지방국세청장 교환 방문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하노이 지방국세청 회의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지방국세청은 하노이지방국세청의 주요 관심사항인 한국의 '온라인 신종업종 세원관리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세원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양국 지방국세청은 온라인 거래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체계적인 세원관리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관련 세정 경험·노하우 공유 등 양국 세정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투자와 교역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자"면서 "하노이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세무상 어려움 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세정지원 해달라"고 하노이지방국세청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