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김혜경 여사가 디올백 받았다면 다음날 검찰 수사"
정광재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포토라인 서나"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 전 최고위원은 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건 민주당의 의견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김 여사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기를 바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밉상으로 찍혔고 너무 많은 일들을 벌였다"라며 "그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그걸 다 알아버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녹취록, (최재영 목사에게) 디올백 받는 영상에서 자기가 무슨 남북관계 일을 하겠다 그런 이야기들을 했고 그 관련해서 인사청탁을 하는 전화를 받고"라며 "그 영상 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내용들이 어찌 됐건 인터뷰를 통해서 나오게 되면서 실제로 지금 국정에 관여를 하고 있는 것 아니야라고 하는 신빙성 있는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공분이 같이 깊어졌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김혜경 여사가 300만 원짜리 디올백 받는 영상이 나왔다. 그러면 그다음 날 검찰이 바로 수사하지 않았겠나"라며 "지금 검찰도 수개월째 손 놓고 있었던 건데 그러면 검찰 스스로가 손을 놓고 있었는지 아니면 거대한 힘이 검찰을 짓누르고 있었는지 거기에 대한 공분도 국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그 사안에 대해서 포토라인에 세우고 이런 것들로 인한 마녀사냥식 여론 재판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 부분을 굉장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고 과거에 우리 많이 경험했지 않느냐. 최순실 씨 입국 장면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라며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특수성. 그러니까 물론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다 포토라인에 서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마녀재판식의 여론재판으로 가면 우리 사회에 도움 될 게 없다. 건전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라며 "제가 생각하기에는 검찰이 최적의 판단을 내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