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 제공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인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 중이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8개 등급 중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지난해 평가에는 전 세계 약 2만 300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는 2021년부터 CDP 평가에 참여했으며 전년도 매니지먼트 B 등급에서 이번에 한 단계 올라서게 됐다.
이 회사는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2040'을 선언하고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저탄소 기술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친환경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ESG협의체의 김남욱 환경경영모듈장은 "리더십 등급 획득은 회사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노력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동참하면서 넷 제로 2040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