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미래당 보다 개혁신당이 3당 경험 풍부
권은희, 대한민국 1%, 희귀 자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을 향해 "제3지대에 대해서는 상당한 권위자시다"라고 치켜세우며 "이낙연의 개혁미래당 보다 개혁신당이 3당 경험이 풍부하다"고 어필했다.
이 대표는 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금까지의 3당 시도를 저희가 보면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3당 시도들이 있고 그리고 실패한 시도들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성공적으로 시작해서 실패한 케이스라고 본다. 시작할 때부터 34개인가 의석을 들고 있는 경우는 드물고 교섭단체로 시작해서 깔끔하게 털어먹은 케이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겪어본 분은 권은희 의원 정도가 거의 유일하다. 지금 외부에 남아계신 분 중에"라며 "이낙연 총리께서 주도하시는 개혁미래당이라는 곳을 보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3당을 경험해 본 분이 없으시다. 저희 개혁신당 쪽은 3당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와 김철근 사무총장, 이기인 최고위원. 다 바른미래당의 핵심 멤버들이었기 때문에 예고된 위협들, 어디에 함정이 나타날 것이다, 다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지금 이낙연 총리와 함께하고 계신 분들은 그냥 민주당 그 자체였다. 이재명 대표와의 갈등 끝에 당내 비민주적인 상황 때문에 새롭게 당을 하시려고 하는 건데 솔직히 그게 약간 관점 차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래서 "권은희 의원을 제가 뵀을 때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다. '바른미래당을 경험하신 3선 의원이면 0.1 곱하기 0.1 느낌의 약간 희귀한 자원이다. 대한민국 1%다. 거의 이런 느낌이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은희 의원님은 대화해 보면 어느 지점이 위험하고 어느 지점이 앞으로 예고된 상황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저도 그렇고 망하려면 하지 않아야 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른미래당에 있을 때 처음에 바른정당 출신이고 권은희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이셨기 때문에 그때 권은희 의원님이 같이 광주에 내려가서 젊은 사람들 만나서 어떻게 정치를 새롭게 하는지 연구해 보자고 그래서 같이 광주 내려간 적도 있었다"라며 "저는 그때 권은희 의원님이 굉장히 진정성 있게 그런 걸 접근하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가 나중에 국민의힘 대표가 되어서 서진정책 한다거나 그때도 바른미래당 때 경험이 컸다"라며 "사실 권은희 의원님이 제3지대에 대해서는 상당한 권위자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