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전 국세청장 "북수원~강남 고속도 신설"…수원갑 출마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이 있다"며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의 업무협조를 원활하게 끌어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이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원시, 그리고 장안구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문제와 일자리 부족 등 수원시와 장안구의 시급한 현안을 언급하며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를 전 구간 지하화로 신설하는 등 서울로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인 인동선과 신분당선 조기완공,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도시환경개선, 중소상공인을 위한 경기활성화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이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수언에 도시혁신지구를 만들겠다"면서 "산업·문화·여가 등이 어우러진 창의적 공간계획을 통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며 "임기 중 재판정에 끌려다니는 볼썽사나운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만에 하나 그런일이 생긴다면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중 지급받은 국회의원 세비 전액을 국고에 반납하겠다"고 했다.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김 예비후보는 수원 수성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서울지방국세청장·국세청장까지 역임했다. 퇴임 후엔 LH 사장으로 취임, 1년4개월 동안 LH 내 투기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등 소방수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