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내렸지만,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도 코스닥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11일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시작은 12.9포인트 오르며 출발했고 장 초반 26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에 결국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로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CPI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다우(-0.14%), S&P500(-0.21%), 나스닥(-0.05%) 등 약세를 보였고, 국내 외국인들도 이날 매도물량을 6000억원 넘게 쏟아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1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89억원, 272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상승은 369종목, 하락 489종목으로 하락세가 조금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8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6종목이 상승, 3종목 하락, 보합 1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0.68% 올랐지만 5만9300원으로 마감하며 여전히 '5만 전자'에 머물렀다. 그동안 상승세를 탔던 SK하이닉스는 0.37% 하락했고, LG에너지 솔루션도 3.75%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1%), 현대차(+1.02%), 셀트리온(+1.54%), 기아(+0.30%), KB금융(+1.56%) 등이 상승마감했고, 포스코홀딩스는 (-1.2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시작은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부터 개인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전날보다 4.50포인트(0.58%) 떨어진 770.9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2억원, 92억원 쌍끌이 매수하며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 막판에 쏟아진 개인 474억원 순매도에 하락마감했다.
상승은 589종목, 하락 986종목으로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5대 5로 팽팽하게 맞섰다.
알테오젠(+4.61%), 리가켐바이오(+0.08%), 삼천당제약(+5.79%), 휴젤(+5.58%), 리노공업(+5.15%) 등 5종목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90%), 에코프로(-2.25%)가 하락했으며, HLB(-11.03%)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