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강 K-9 자주포 타고 해외로 진군

연속 해외 수주 쾌거... 중동 아프리카 시장도 공략
무인수색차량 등 첨단 무기체계로 진화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조세일보 주체로 열린 '2023년 납세대상' 시상식에서 방위산업 부문 납세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에어로는 2022년 귀속 법인세 315억 원, 2023년 상반기 법인세 계상액 1410억 원으로 납세대상을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9567억 원, 영업이익 1472억 원, 당기순이익 306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별도 기준 매출액 1조 7129억 원, 영업이익 1582억 원, 당기순이익 5507억 원을 벌어들이며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법인세 315억원을 완납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및 법인세 추계액으로 볼 때 금년도 법인세 계상액은 2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가 세수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는 화력, 기동, 대공, 무인화 체계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방산 기업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독자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쌓아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해 온 덕분에 이제 세계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는 한화에어로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한국 등 9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터키·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폴란드 등에 수출되는 등 세계 최고의 명품 자주포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도 폴란드 육군에 3조 4천억원 규모의 2차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호주 육군은 한화에어로의 레드백 129대를 도입하는 3조 164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외의 방산제품으로는 타이곤 차륜형장갑차 등 각종 장갑차, 천무유도탄 및 천검 공대지 유도탄 등 각종 유도무기, 비호복합, 천마 등 각종 대공 화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방산 무인 제품 시대를 선도하는 무인수색차량, 폭팔물 탐지/제거로봇 등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방산 부문 외에도 누리호 발사체 엔진 제조, 지구관측 위성 제품 서비스 등 우주개발 부문과 항공기 엔진, 유도무기 엔진 등 각종 엔진 개발 사업 부문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수출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등 전세계를 상대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