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리다고 '준석이'라고 하지 않아
부모 발언, 해서는 안 될 이야기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과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주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 강연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발언한데 대해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준석이 지금 개인이 아니지 않나. (이 전 대표도)내일 모레 40인데. 큰 실수"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 변호사는 "아무리 저기라도 준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대표, 이 대표, 이렇게 얘기하지 이준석이 지금 개인이 아니잖느냐"라며 "아무리 밑에 나이가 어리다 해서 누구라고 칭하지는 않는데, 그다음에 이게 부모 잘못이다. 정치권에서 사실은 부모 얘기는 거의 안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니, 정치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네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다라고 그러면 거의 한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모르겠는데 (이 전대표가) 내일 모레 40이다"라며 "여기다 부모 얘기해버리면 이분이 우리 정서라든지 문화라든지 언어의 뉘앙스라든지 이런 거를 제대로 알고 계시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도 "저 부분은 인요한 위원장이 큰 실수한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좀 편한 자리이고 당원 연수 비슷한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 모여 있으니까 좀 업 돼서 그런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이야기다"라며 "어떻게 부모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건 어디 영화에서나 니 아버지 뭐하시노? 이거나 묻는 건데 그거 옛날 70년대 이야기 아니냐"라며 "특히 이준석 대표한테 비판할 건 비판할 수 있지만 저런 식의 단어나 화법을 구사한 건 분명히 잘못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