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尹, 장제원·인요한에 '자제 하라' 메시지 보내"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가기 전에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측에 '다 자제해라'라고 메시지를 보내 중재를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들은 얘기로는 확인은 아직 못했기 때문에 그냥 거의 90%라고 보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미국을 갔다 잠깐 들어오셨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영국으로 가기 전에 하루를 한국에 머물렀다"라며 "그때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측에 메시지를 보냈다라는 얘기를(들었다). 쉽게 얘기해서 아마 중재를 한 거다. '다 자제를 해라'"라고 전했다.

그리고 "17일 날 김기현 대표하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회동을 했다"라며 "그날 이후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험지 출마론, 중진 험지 출마론, 불출마를 강하게 공격적으로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현 대표도 시간을 달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 얘기하면서 서로 그 부분을 거론하지 않는다"라며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해석을 하는 거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험지 출마론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핵관들에 대해서는 "장제원 의원은 강력하게 본인이 사상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본인의 마음은 사상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정치적 흐름이 어떻게 갈지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호가호위할 생각 없고 윤핵관들과 어울려 다닐 생각도 없고 그분들하고 같이 이렇게 정치적 행보를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자기는 자기의 길을 가겠다, 라는 생각이고"라며 "윤한홍 의원은 경남에 그냥 거기 자기 지역구 활동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다양한 사무총장을 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이미 뿌려놓은 많은 영입 카드들이 있어서 그분들 많이 만나고 있고, 여전히 김기현 대표하고 대통령실하고 조율을 하면서 자기 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