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김기현, 선거 진두지휘하며 감동 주는 정치 할 사람"
김한규 "혁신적인 지역 출마하거나 승부수 던질 수 있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카드를 꺼내며 울산 4선 김기현 대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금 김 대표의 총선 출마, 거취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으나 김 대표는 선당후사 있어 감동 주는 정치할 사람"이라고 말했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출마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김기현 대표 자주 만나고 옆에서 보면 김기현 대표가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나 참 혜택 많이 받은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체장도 해 봤지 국회의원도 다선을 해봤지 그리고 당의 대표까지 지냈고 원내대표도 했고. 내가 무슨 아쉬움이 있겠냐' 그래서 옆에서 가만히 김기현 대표 하는 얘기 들어보면 진짜 선당후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당내에서 너무 김기현 대표를 많이 흔드는 모습들이 보인다.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이 흔들고"라며 "그렇게 막 흔들다 보면 대표로서의 권위나 리더십이 흔들리기 때문에 지금은 뭐 김기현 대표를 갖고 거취, 출마를 얘기하는 건 지금 시점에서 적절치 않으나 김기현 대표가 갖고 있는 나 정말 당의 혜택을 많이 받았고 여기에 대해서 욕심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는 얘기들을 평상시에 비춰봤을 때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국민께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다"고 말했다.
다만 불출마 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일 아침에 얼굴을 봐야 되기 때문에"라며 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대담 중이던 민주당 김 의원은 "저는 (불출마)가능성 있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기현 대표 같은 분이 국회의장이 목표가 아니라 이분은 대통령이 목표인 분이다"라며 "그러면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왜냐하면 당대표를 했던 분이 다음에 뭐 당의 의총을 하거나 할 때 발언하기도 어렵다"라며 "그런 분들은 보통 들어주는 역할이고 그럼 실제로 할 일이 별로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가 아니면 본인이 정치인으로서는 관둬야 되는 순간이 올 거다"라며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본인이 국민들한테 국힘이 볼 때 혁신적인 그런 지역에 출마하거나 그럴 승부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