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체제 총선까지 갈 듯
양향자, 금태섭, 민주당 비명계, 국민의힘 비주류 다 합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CBS김현정의 뉴스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싫은 사람이랑 같이 안가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는 공천 못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 탈당, 가결파들하고 국민의힘 비주류가 합쳐서 마지막에 제3지대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대표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기현 체제가 (총선까지)그냥 가면은 정치 집단이 잘 쓰는 혁신개혁위원회가 뜰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관위가 뜨는 그런 과정이 한 3~4개월 가면 이제 공천이 시작되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나 그다음에 특히 유승민 의원은 저보다 한 살 많아 이제 정치 시간이 별로 없다"라며 "이번에 자기의 입장을 내지 않으면은 시간적으로 좀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저는 유승민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행동할 수밖에 없다"라며 "왜냐하면 공천은 윤석열 대통령 중간평가라는 얘기가 나오니까 결국은 대통령실하고 김기현 대표 체제가 공천의 조합을 이뤄서 갈 거다 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이준석 공천 못 받는다. 그러니까 빨리 나가는 게 맞다. 이렇게 본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싫은 사람은 같이 안 간다.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유승민은 같이 가기 힘들다. 그러니까 그 김종인 영감님이 끓는 거지. 너 가만히 있지 말고, 당하지 말고 먼저 나와라.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이상민 의원 공천 주겠나? 근데 호남 중심에 양향자 그 밑에 민주당 탈당, 민주당 가결파들하고 이쪽에 국민의힘 쪽하고 합쳐서 제3지대가 나온다"라며 "정치는 그런 것 같다. 마지막 그림"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김현정)가 '그러니까 따로따로 하다가 마지막에 그렇게 같이 가는 것이냐'라고 하자 조 대표는 "김종인 영감님이 이미 보는 거다. 시간 없다. 지금은 시간 싸움이다. 시간 없으니까 나올 사람들은 빨리 나와라 이런 메시지인데, 그렇게 갈 가능성이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왜냐하면 무당층이 30% 이상 갈 때는 정치인들이 근질근질하다. 자기 공천하고 맞물려 있어서"라며 "지난 총선 때 유승민계가 한 35명 정도 됐는데, 이번에 신원식 장관 같은 사람이 유승민 의원을 배신하고 돌아섰다. 25명이 돌아섰고 한 10명 남았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10명 명단을 보니까 1명도 공천 못 받겠더라"라며 "유승민 의원이 자기를 떠나서 자기하고 같이 갔던, 끝까지 유승민 대통령 만들어 보겠다는 사람들이 한 10명 남아 있는데 이 사람들 공천 못 받으면 어떡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태섭까지 해서 합체할 것"이라며 "항상 밖에 나간 사람들은 우리가 개혁파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