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3일 코스피는 2600선을 가까스로 지키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 여파가 잔존해 증시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08p(-0.42%) 내린 2605.3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625.45까지 올랐다가 2591.30까지 급락하며 장중 26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개인은 79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8억원, 6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2.28%), POSCO홀딩스(1.20%), LG화학(0.16%), 포스코퓨처엠(0.51%)은 상승했다.
삼성전자(-1.57%), LG에너지솔루션(-0.18%), 삼성SDI(-1.69%), 현대차(-0.42%)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따라 기술주 중심 하락 양상을 보였고,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이 출회돼 하방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12년 만의 일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56p(+1.16%) 오른 920.32에 마감했다. 장중 897.89까지 내렸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66억원, 64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50%), 에코프로(7.96%), 셀트리온헬스케어(5.41%), 포스코DX(2.87%), HLB(3.08%), 셀트리온제약(4.42%)은 올랐다.
엘앤에프(-0.20%), JYP Ent.(-4.27%), 펄어비스(-2.54%), 에스엠(-2.57%)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