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순살 아파트' 논란에 "안전 불감증·부실시공 뿌리 뽑아라"

"작은 부실 방치하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져"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대형건설사가 지은 유명 브랜드 아파트까지 주차장이 무너지고, 물이 샐 정도로 부실하게 지어지면 우리 국민이 어떤 주거 공간에서 마음 놓고 살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와 관련해 "철근을 누락해 발생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가 아파트 부실시공의 대표 사례"라고 언급하며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고 국토부가 공사 현장을 전수조사한 것은 잘한 일이나, 입주예정자와 지역 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주민 입주 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떤 참사로 이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주거권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정부는 책임지고 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으라"고 촉구했다. .

이 대표는 "국토부와 당국은 문제가 된 검단신도시 지역 신축 아파트 전체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공사 현장 전수조사를 넘어서 설계, 감리업계까지 면밀히 살펴보고 책임을 분명히 따져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라며 "역류가 벌어진 원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당국이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부실을 방치하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