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국내주식 3220억원 순매도...3개월 만에 '팔자'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22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540억원을 순투자해 국내 증권시장에 1조732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고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60억원, 코스닥에서 27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691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은 27.1%에서 26.9%로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3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유럽 215조원(31.1%), 아시아 92조8000억원(13.4%), 중동 22조원(3.2%) 순이었다.

6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6조4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36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540억원을 순투자했다.

6월말 현재 보유잔액은 242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의 9.9%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09조3000억원(45%), 유럽 73조6000억원(30.3%) 순이다.

외국인은 국채(5조원)를 순투자하고 통안채(-2조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6월말 현재 국채 212조5000억원(87.5%), 특수채 29조4000억원(12.1%)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