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전담반(TF) 제7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새마을금고를 두고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7일 '제2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전담반(TF) 제7차회의'에서 "전반적인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고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보호되고 일부 금고 합병 시에는 5000만원 초과 예금까지 전액 보장한다"며 "따라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으며, 안전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새마을금고 예금과 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하면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복원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건설과 해운 등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종에 대한 추가 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방 차관은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 등 4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제 등을 포함한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다음 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빈 일자리 해소방안 대상업종은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다. 정부는 여기에 건설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해 모두 10개 업종에서 구인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방 차관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물가·고용·수출 등 우리 경제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가 위기극복과 경제도약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