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

공연예술스쿨 공연예술학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무대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다음달 5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17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DIMF는 아시아 첫 국제뮤지컬페스티벌로 행사 기간 7편의 공식초청작과 4편의 창작지원작 및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거리축제인 딤프린지(DIMFringe), 열린 뮤지컬특강, 백스테이지 투어,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 토크쇼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청강대가 참여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모두 8개 대학이 공정한 경쟁을 거쳐 본선 진출을 마쳤다. 본선에는 청강대를 비롯해 단국대학교, 목원대학교, 수원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홍익대학교, 중앙대학교, Mahidol University(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강대는 제2회 DIMF에서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으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햄릿'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후 5회와 7회 대회에서 각각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참가하게 된 작품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은 조울증과 과대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엄마 다이애나의 이야기와 그것들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으며 Brian Yorkey가 대본을 집필하고 Tom Kitt이 작곡한 음악으로 구성된 록 뮤지컬이다. 2008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Off-Broadway)에서 초연됐으며 브로드웨이(Broadway)로 옮겨진 2009년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포함한 3개의 토니상을 받았다.

기존 작품에서 정신질환에 의해 고통 받는 엄마 다이애나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전개됐던 것과 달리 이번 청강대학교의 뮤지컬은 다이애나를 정상으로 되돌려 평범한 가족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남편 댄과, 딸 나탈리를 보다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평범함 옆에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청강대의 뮤지컬 작품은 다음달 1일 대구 서구문회회관에서 모두 2회차에 걸쳐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DIMF 공식홈페이지 또는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