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반발엔 "모든 국가에 미·중 사이 선택 요구한 적 없어"
◆…8일(현지시간)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미국 국무부 유튜브 캡처>
미국 국무부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며 "이러한 이익 증진을 위해 한국, 일본 및 기타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3자 협력 강화에 반발하는 중국에 대한 질문에는 "우린 모든 국가에 미국과 중국,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있어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이 도출한 '워싱턴 선언'에 일본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오늘 발표할 어떠한 변경 사항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우린 우리의 한국 파트너들과 일본 파트너들 간의 협력 증가는 물론 3자 간 협력 증가를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 3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본다"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