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어로 번역된 change.org 사이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미국 명문대 매사추세츠공학대학(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글로벌 청원사이트에 입학 허가를 재고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청원사이트인 '체인지 닷 오알지'에는 '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해 5월 한국계 미국인 자매가 권위 있는 유펜(펜실베이니아대)의 7년 과정 바이오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한 사실과 관련해 대학 측에 논문 표절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서명운동을 했었다"며 "올해에는 이들과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글에서 언급한 자매는 한 장관의 처조카들이며 '또 다른 학생'은 한 장관의 딸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한 장관의 딸을 'A'라 칭하며 "과거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A가 MIT에 합격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MIT는 진지하게 A의 입학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이력서를 꾸몄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의 MIT 합격은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불평등이 가득한 오늘날의 대학 입학 체계는 정의와 공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명 인원 2만 5000명을 목표로 개설된 이 청원에는 13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기준으로 1만 8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에 맞서 10일(현지시각) 해당 사이트에는 'Stop Attacking Viciously on the Admission of a Korean Politician's Daughter to MIT(한국 정치인 딸의 MIT 입학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중지하라)'라는 제목의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글의 청원인은 "MIT에 입학한 한국 정치인의 딸을 공격하는 청원을 봤고 반대 의견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한국인이 이곳에 악의적으로 게시한 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개인이 어떠한 근거나 증거 없이 누군가의 업적을 공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에는 13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기준 59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해 한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장관 딸의 논문 표절 및 대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일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며 "연습용 리포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청원사이트인 '체인지 닷 오알지'에는 '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해 5월 한국계 미국인 자매가 권위 있는 유펜(펜실베이니아대)의 7년 과정 바이오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한 사실과 관련해 대학 측에 논문 표절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서명운동을 했었다"며 "올해에는 이들과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글에서 언급한 자매는 한 장관의 처조카들이며 '또 다른 학생'은 한 장관의 딸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한 장관의 딸을 'A'라 칭하며 "과거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A가 MIT에 합격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MIT는 진지하게 A의 입학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이력서를 꾸몄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의 MIT 합격은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불평등이 가득한 오늘날의 대학 입학 체계는 정의와 공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명 인원 2만 5000명을 목표로 개설된 이 청원에는 13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기준으로 1만 8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에 맞서 10일(현지시각) 해당 사이트에는 'Stop Attacking Viciously on the Admission of a Korean Politician's Daughter to MIT(한국 정치인 딸의 MIT 입학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중지하라)'라는 제목의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글의 청원인은 "MIT에 입학한 한국 정치인의 딸을 공격하는 청원을 봤고 반대 의견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한국인이 이곳에 악의적으로 게시한 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개인이 어떠한 근거나 증거 없이 누군가의 업적을 공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에는 13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기준 59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해 한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장관 딸의 논문 표절 및 대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일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며 "연습용 리포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