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열, 제27대 관세사회장 당선 "혁신의 갈증을 봤다"

앞서 진행된 제47차 정기총회 1부 인삿말에서 한국관세사회 박창언 25~26대 회장은 "오늘은 지난 4년간 긴 여정을 항해한 박창언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한국관세사회를 운항할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는 날"이라며 "새로 선출된 회장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회원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상생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한국관세사회를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윤태식 관세청장은 "존경하는 전국 2200여 관세사 여러분 제47회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하에서 관세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관세청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수출 활력 제고와 마약 등 불법 물품 반입 차단에 있어서 관세사가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 관세청은 관세사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업무 영역을 개척하는 등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작고하신 선친이 관세청에 오래 근무하셨고 그 이후에 관세사로 오래 일하면서 저희를 교육했다. 그래서 관세사의 노고를 잘 알기에 관세사 가족 여러분에게 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세계 무역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관세사 간의 출혈 경쟁으로 관세사 1인당 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나는 관세 사무에 대한 적정 보수가 확립돼야 관세 서비스의 향상과 관세 행정의 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관세사의 보수 적정화를 포함해 국회 차원에서의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앙기대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 제가 대학 1학년 때, 여수에 친구가 있어서 방학 때 갔는데, 친구 아버님이 여수 관세사였다. 아버님이 관세사가 뭘 하는 건지 또 관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해주셨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여기까지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것은 무역이고 무역의 수문장 역할을 해온 사람이 관계사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빠른 속도로 법안이 처리되도록 하겠다. 관세사 여러분이 한국 FTA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욱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