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민생 랠리…40%대에 안착
尹지지율, 전당대회 후 추가 상승 충분
국민의힘, 전대 레이스에 지지율 상승
더불어민주당,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에 지지율 급락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캡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주 연속 40%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순위가 바뀌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42.9%,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53.2%로 확인됐다.
권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4.0% (5.4%p↑), 대구·경북 55.9% (5.0%p↑), 부산·울산·경남 51.8% (4.4%p↑)였으며 연령대별로 60대가 53.1%(3.9%p↑)로 가장 많고 20대가 7.8%p 상승해 37.9%를 나타냈으며 40대 29.9%(3.8%p↑) 등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 18.6%(3.9%p↑), 중도층 40.7%(4.7%p↑), 보수층 67.1%(2.1%p↑)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와 민생 랠리를 이어가며 40%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 주 마무리되면 대선 이후 실질적으로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 관계가 정상화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캡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4.3%, 민주당은 3.2%포인트 내린 40.7%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순위가 뒤바뀌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2.8%, 무당층은 0.6%p 상승한 10.0%로 확인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전대 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달아 관심을 끌며 당 지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표결 후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 등 당내 내홍이 지지율 급락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