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설 연휴인 23~24일 국내 증시는 휴장한다. 중국/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세계 증시는 정상 개장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51억3315만달러(약 6.3조원)로 집계됐다. 2021년 설 연휴에도 45억2752만달러(약 5.6조원)가 거래됐다.
연휴에도 투자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연휴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대신증권은 23~24일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등 13개 국가의 거래를 지원한다. 미국, 일본은 온/오프라인 거래 모두 할 수 있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1개 국가는 오프라인만 가능하다. 미국주식은 원화주문서비스를 통해 환전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이외 국가는 미리 환전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연휴기간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에 대해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개인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평일과 동일한 주·야간 트레이딩을 지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도 그대로 운영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통해 아침 10시부터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해 미리 환전하지 않고도 원화로 주문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해외주식/파생과 함께 차액결제거래(CFD)까지 가능한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거래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1개국이다. 통합증거금 제도로 환전 없이 미국과 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평소와 같이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주식 거래 시 최대 40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서비스 뱅키스(BanKIS) 고객 대상으로 와인셀러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국가별 휴장일도 알아둬야 한다. 중국은 23~27일 휴장한다. 인도네시아는 23일, 싱가포르는 23~24일, 홍콩은 23~25일, 베트남은 23~26일 휴장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목전에 두고 있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유연한 포트폴리오와 민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