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2p(0.05%) 오른 2351.31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70.18까지 올랐다가 2344.18까지 내리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29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982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중국이 한국인 대상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장중 지수 하방압력이 확대됐다”며 “다만 2차전지, 반도체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재차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05%), SK하이닉스(0.58%), LG화학(0.80%), 삼성SDI(2.00%)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49%),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0.61%), NAVER(-1.78%), 카카오(-0.6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반등한 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 실적 호조, 포드와 튀르키예 합작 공장 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16p(-0.74%) 내린 696.05에 마감했다. 장 초반 704.60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은 28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9억원, 2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03%), 셀트리온헬스케어(-2.56%), 엘앤에프(-0.27%), 카카오게임즈(-3.01%), HLB(-2.84%), 에코프로(-1.36%), 펄어비스(-2.45%), 리노공업(-0.62%), 셀트리온제약(-2.71%), 스튜디오드래곤(-1.8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244.7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강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