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8p(-0.12%) 내린 2477.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86p(-0.25%) 내린 743.10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소폭 하락해 2470선에 마감했다. 러시아발 지정학 리스크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돼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8p(-0.12%) 내린 2477.4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46.79까지 내렸다가 247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23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7억원, 1608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 발표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 완화를 확인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물출회가 나타났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2차전지 소재주 전반이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8%),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SDI(0.56%)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2.87%), LG화학(-0.42%), 현대차(-1.43%), NAVER(-1.30%), 기아(-1.0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콘텐츠주가 강세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한-중 정상회담에 따른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업종은 하락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방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86p(-0.25%) 내린 743.10에 마감했다. 장 초반 737.87까지 밀렸다가 740선을 되찾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4억원, 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48%), 카카오게임즈(0.34%), 펄어비스(1.14%), 천보(0.15%), 리노공업(1.95%)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78%), HLB(-2.96%), 에코프로(-2.26%), 셀트리온제약(-2.77%)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4원 오른 132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