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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복수의결권·스톡옵션 비과세 확대, 조속히 마련"

  • 보도 : 2022.10.06 10:00
  • 수정 : 2022.10.06 10:00
조세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의 벤처 기업 메가존 클라우드를 방문, 벤처투자 현황·여건 점검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참석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실리콘밸리식 금융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벤처투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수의결권이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최고경영자가 보유한 지분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외부의 자본을 유입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지분이 낮아지게 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의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벤처업계에서는 숙원사업으로 꼽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내 첫 유니콘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긴축 가혹화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2분기 이후 신규 벤처투자가 다속 위축됐다"며 "벤처투자 위축은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저해할 수 있어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벤처투자시장에서 민간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 수행해 나가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 및 관련 제도를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모태펀드 신규출자 및 회수재원 활용 등을 통해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면서, 창업·성장·회수 등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M&A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및 민간 투자자와 펀드운용기관 등의 전문성 제고 지원도 강화해 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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