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 당에서는 영락없이 MBC에 대응한 것 이상으로 BBC에 대응해야 할 텐데 뭘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 일부 인사의 논리에 따르면 공영방송은 국가의 입장을 그대로 보도해야 되는데, 그렇다면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는 과연 영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인지 궁금하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BBC의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인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Have I got news for you)'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욕설 파문이 소재로 다뤄졌다.
진행자는 "한국 대통령이 미국 정치인들을 화나게 했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지 않는 미 의회를 비판하기 위해 한국어로 욕설한 것이 마이크에 잡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발언에 대한 외신 보도와 한국 대통령실 해명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어떻게 해석해도 망한 게 ‘BBC=영국정부 입장’이면 영국 정부가 우리를 조롱하게 만들었으니 외교참사고, BBC와 영국 정부가 같은 입장을 가질 필요가 없는 거면 왜 굳이 MBC는 그래야 하는지 말을 못할 테고"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