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최근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가로채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급증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금융권과 공동으로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중 대면편취형의 비중은 2019년 8.6%(3244건)에서 지난해 73.4%(2만2752건)로 급증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500만원 이상 고액현금 인출 시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진을 실시한다. 1000만원 이상 인출 시 영업점 책임자가 최종 확인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해 영업점 직원이 현금인출 목적을 직접 문의하는 등 영업점 확인절차도 강화됐다.
아울러 은행 본점에서 고액현금 인출 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정상적인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ATM무통장거래를 차단하는 등 조치도 내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진 제도와 영업점 확인절차 강화 등으로 금융거래 시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의 재산을 사기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시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범 금융권 홍보 TF에서는 인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프로TV ‘금감원이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절대 안 당하는 법’ 영상 ▲14F 보이스피싱 예방법 카드 뉴스 등을 선보였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주제로 웹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