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수 322개...상장 리츠는 20개
투자섹터는 주택(51.6%), 오피스(26.2%), 리테일(9.1%) 순
◆…한국리츠협회 제공
2001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도입된 지 20여 년 만에 총자산 8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리츠는 작년 말보다 7개 늘어난 322개로 집계됐다. 이들 리츠의 총자산을 합하면 81조6183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탁관리리츠 303개(94.1%), 기업구조조정리츠 15개(4.7%), 자기관리리츠 4개(1.2%)다. 올해 1분기에 신규 인가된 리츠 16개는 모두 위탁관리리츠다.
위탁관리리츠나 기업구조조정리츠가 투자하고 있는 318개 리츠 중 161개가 주택(51.6%)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피스(26.2%), 리테일(9.1%), 물류(7.5%) 순이었다. 물류의 전년동기대비 총자산 증가율은 111%로 가장 높았다.
평균 수익률의 경우 오피스(88.0%), 기타(7.5%), 물류(7.1%), 리테일(5.9%)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25.4% 수준이다.
총자산 규모별로 보면 5000억원 이상의 리츠가 51개, 그중 1조원 넘는 리츠는 11개였다. 자산총계 1조원 넘는 리츠로는 롯데, 에스케이, 이에스알켄달스퀘어, 제이알글로벌 등이 있다. 협회는 리츠의 단일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람코더원리츠 등 2개 리츠가 상장되면서 국내 상장 리츠 수는 20개가 됐다. 2분기 기준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