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13개 증권사가 담보비율 인하 또는 반대매매 시점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증권사는 미래, 한투, 하나, 메리츠, 신한, 키움, 현대차. 교보, BNK, DB, IBK, 유진, KB 등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이윤수 자본시장정책관 주재로 증권유관기관과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한 주간의 증시 동향과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증시 변동성 완화조치 시행 현황을 점검했다.
상장법인에 대한 1일 자사주 취득한도 규제완화의 경우 지난 6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의결돼 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를 밑돌았다가 반등하는 등 여전히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달 2분기 실적 발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이 예정된 만큼, 증시 영향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분석하고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증시 등 금융시장상황과 시장안정화 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