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630% 늘고 IPO 98% 줄어
1월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 위축...회사채 발행 17% 감소
◆…금융감독원 제공
2월중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활동이 전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15조5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3.7% 감소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124조5644억원으로 12.2% 줄었다.
2월중 주식 발행실적은 14건, 1조4147억원으로 전월(13건, 10조5525억원) 대비 86.6%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1월 1618억원에서 2월 1조1818억원으로 630.4% 증가했지만 기업공개(IPO)가 97.8% 줄었다. 이는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IPO(10조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다.
◆…금융감독원 제공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934억원으로 전월(16조9815억원) 대비 17.0% 감소했다. 연초효과로 1월에 발행이 집중됐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0.25%)과 추가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회사채는 55건, 5조3750억원으로 전월(58건, 5조6930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11.4%) 비중이 줄어들고 차환(69.7%)과 시설자금(18.9%) 비중이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다.
금융채는 159건, 8조2564억원으로 전월 대비 24.4% 감소한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6건, 4620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총 124조5644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월 대비 12.2% 감소한 수치다. CP는 29조217억원, 단기사채는 95조5427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기타ABCP,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