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중앙선관위원회 상임위원 2석이 공석인 상황에서 노정희 선관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중앙선관위 업무를 마비시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앙선관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위원장 사퇴 시 일반위원으로 검증된 임시위원장이 중앙선관위를 대표하는 문제가 발생해 책임성 논란이 발생한다”며 “재적위원 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는 개의(재적위원 과반수 출석) 및 의사결정이 불가능할 수 있는 등 지방선거 준비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선관위를 재정비해 지방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약속한 조치를 국민 여러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책임지고 수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 후 ▵사무차장 직무대행체제, 선거정책실장 및 선거국장 교체 ▵책임 규명 및 재발 방지대책 강구를 위한 TF구성 ▵전 사무총장 아들 특혜의혹 특별감찰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신속한 조직 안정화 및 지방선거 완벽 관리를 위한 조치’를 내놓았다.
앞서 노 위원장은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그는 “6·1 지방선거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