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어떤 국가도 러시아 지원하는 일 없을 것"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미국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중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기 위한 군사 물자와 경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해당 소식을 전면 부인한 채 전쟁을 계속하기 위한 충분한 물자가 준비돼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중국 외교부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한다는 소식을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이크 설리번 미 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를 원조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소식과 관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에 원조를 제공하면 미국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중국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미국은 그 어떠한 국가도 러시아의 경제적 손실을 지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국가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침공을 자행했다는 비난 속에 국제 사회로부터 경제 제재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을 러시아군이 점거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과 보급이 중단된 채 고립되자 국제 사회로부터의 원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한달여 가까이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아직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 10곳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탈(脫) 나치화'시키기 위한 특수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