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출시 예정이었던 폴더플 스마트폰 출시를 포기함에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 업체 DSCC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픽셀 폴드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도 관련 정보는 없으며 주요 경쟁자보다 더 높은 생산비용이 소요되지만,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작은 틈새시장을 두고 미국과 유럽에서 삼성과 경쟁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 폴드는 LTPO 기술이 적용된 120Hz 가변 주사율을 갖춘 갤럭시 Z 폴드 3와 같은 크기이지만 낮은 카메라 사양에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도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관련 매제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com)은 “픽셀 폴드의 카메라는 최근 출시된 픽셀 6나 픽셀 6 프로보다 한 단계 낮을 것”이라고 보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의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을 보면 삼성의 갤럭시 Z 폴드 3, Z 플립 3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칩 부족에 따른 중국 기업들의 잇따른 출시 취소 등에 따라 1040만대에서 1000만대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DSCC 최고경영자 로스 영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중국 브랜드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영향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에는 수혜가 될 수 있다”라며 “Z 플립 3 및 Z 폴드 3가 예상을 초과하는 12월 수요로 인해 올해 시장 점유율이 3%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