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인 11월 22일부터 유·초·중·고 전면 등교
방과후학교 전면운영, 초등 돌봄 19시까지 확대
대학 11월 1일부터 대면수업 확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 브리핑 10.29. (캡처 KTV)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 학교가 11월 1일(월)부터 3주간 방역 준비기간을 갖고, 수능 시험 이후인 11월 22일(월)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한다.
모든 학교 일상회복의 계획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 신학기까지 시기별 단계를 나눠서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안전한 방역 환경 하에 유‧초‧중등 및 대학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11월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 전면 등교
비수도권 지역은 이미 등교율 94%로 높은 등교율을 보이지만, 수도권 지역의 학교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등교율 69%로 교육결손이 더 누적된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학교 일상회복의 첫 번째 조치로 11월 22일부터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전면등교를 시작하고 코로나로 제약이 많았던 학교의 교육활동도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 유치원 놀이·신체활동 / 초중고 소규모 체험학습 가능
유치원의 또래·놀이활동과 신체활동이 가능해지고, 초·중·고등학교는 모둠활동과 토의토론 수업과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이 기본방역수칙 준수하에 가능해진다. 방과후학교 또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확대 운영된다.
다만, 숙박형 프로그램은 여전히 제한되고, 대규모 체험활동과 대형 학교행사 등은 전국의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며, 내년 신학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학원, 수능 전까지 운영시간 제한
학원은 11월 18일 수능 전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11월 17일까지 전국 모든 입시학원에 대한 학원 특별방역점검이 진행된다.
◆ 겨울 방학 동안 교육 회복
겨울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의 학습 보충과 심리·정서 지원 등의 교육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겨울방학 동안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2022년 2월까지 1,081개교에 대한 학급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새 학기에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목표로 학사운영과 방역이 이어질 계획이다.
◆ 방과후 학교 전면운영, 초등돌봄 19시까지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을 시작하고, 방과후학교를 전면운영하며, 초등돌봄 운영시간을 19시까지 확대한다.
◆ 22년 1학기부터 완전한 일상회복
국가 전체적 일상회복이 이루어질 시점인 22년 새학기부터는 학교도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
교과‧비교과 교육활동도 학교 단위 활동(축제, 대회), 숙박형 체험학습 허용과 방과후 학교 전면 운영을 검토하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지속하면서 일상회복 기조에 맞춰 방역 체제를 전환하되, 등교중지 기준 조정 등 세부 방안은 감염 상황, 일상회복 경과 정도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 대학 11월 1일부터 대면수업 확대
대학은 유·초·중·고와 다르게 이미 20대 백신 접종비율이 높은바, 기존의 대면수업 확대 방침하에 11월 1일부터는 대면수업을 더욱 확대한다.
학기 중에 수업방식이 대면으로 변경될 시 지방에 거주하거나 자가격리 등으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대면수업으로 전환 시 가급적 원격수업과 병행하도록 하는 등 학생의 학습권 보호조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한다.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명부 관리 등 기초방역을 철저히 하고, 대학 자체적 방역점검을 추진하며, 대학생들의 백신접종도 지속적으로 독려한다.
아울러, 대학의 대면수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된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을 적용하되, 대학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될 계획이다.
2022년 1학기부터는 전국적 방역상황을 고려해 대면수업 원칙 본격 시행의 시기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학교 일상회복을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의 안전을 지키며 학교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 유행이 급증하고, 의료체계 붕괴 위험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긴다면, 교육부는 즉각 비상계획을 가동해 중대본과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