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목표주가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사진=컴투스
한화투자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고 모멘텀도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신규 11만원으로 14일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20%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액이 성수기와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백년전쟁 일평균 매출액은 1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케팅비는 신작 관련 대규모 집행이 없었던 덕에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통상적으로 4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인해 기존 게임들의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오는 11월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 관련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NBA NOW21을 시작으로 발키리러쉬 등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으나 내년 초 출시될 기대작 크로니클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기존 게임의 매출 반등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차기 기대 신작 출시는 내년에 예정돼 있어 모멘텀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서머너즈워가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가치 평가를 제고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