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北 안보리 결의 위반, 불안정 키워” 우려

미·영·프 1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문제 관련 안보리 소집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 피츠버그에서 열린 유럽연랍(EU)와의 무역협상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불안과 불안정 가능성을 키우며 안보리 결의안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1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대해 “잔인한 속임수”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달 북한은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이번주 28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블링켄 국무장관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이동하며 ‘게임체인저’라고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국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미국이 발사체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