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가동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들은 외환,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까지 전반적인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호연계성 및 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되는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및 금융권 외화유동성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필요시 금융위‧기재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때에 맞는 감독 대응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