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마켓캡(솔라나차트)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르다노 에이다(ADA)와 같은 코인의 가격 상승이 정상적인이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는 알트코인이 DeFi와 NFT에서 널리 통용될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감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는데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그는 “알트코인의 상승은 지속 불가능해 보이며 지난 5월에 일어난 가상화폐 붕괴와 같은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르다노 에이다, 바이낸스 코인, 솔라나 및 기타 토큰들은 탈중앙화 금융(DeFi)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서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소문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며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대부분의 대형 알트코인은 8일과 9일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연속해서 흔들이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상승한 한 달 동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니지르조글루는 “카르다노, 바이낸스, 솔라나 및 기타 이더리움 대안에 대한 과대광고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이번 랠리는 펀더멘털보다는 토큰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즉 알트코인의 급등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지갑이 생성되는 충분한 트래픽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가상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작은 이익을 보기 위해 상승하는 자산에 돌진(몰빵)하는 “과열” 단계로 진단했다.
그러한 단계는 종종 급격한 하락에 앞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난 5월 도지코인과 XRP와 같은 알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무너졌으며 현 상황도 그때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의하면 지난 11일 기준 솔라나는 지난 한 달간 318%나 폭등했으며 카르다노 에이다 29%, XRP는 2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인게코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바비 온(Bobby On) 역시 “시장의 흥분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과장된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먼저 비트코인에서 이익을 취한 다음 더 많은 수익을 찾아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사이클(주기)”이라고 말했다.
파니지르조글루는 “지난 2018년 가상화폐 대폭락 상황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알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이 80%나 증발하면서 끝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 당시와 다른 저은 금융기관이나 테슬라와 같은 대기업들의 보유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러한 대폭락은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반면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유럽담당 이사인 커티스 팅(Curtis Ting)은 “알트코인의 상승이 시장의 붕괴를 부르는 위험신호가 아니라 자산 유형을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에도 도움이 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8일의 급격한 매도도 역시 시장을 재정립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