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PK-TK 지역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1위 고수
황교안, PK-TK 지역에서도 불안한 1위 유지...충청권과 강원권 선전
이재명, 3040-보수층-중도층-자영업 등에서 오름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20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2월) 조사 대비 0.4%p 내린 29.7%로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30%선을 횡보하며,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리얼미터 제공)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1%p 하락한 19.4%로 다시 10%대로 내려서며 2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격차는 9.6%p에서 10.3%p로 다소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6%로 전달보다 소폭 오르며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이 전 총리는 강원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 진보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이 전 총리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광주·전라(44.1%, 2위 이재명 14.0%)와 경기·인천(32.8%, 2위 황교안 17.9%), 서울(29.1%, 2위 황교안 17.6%), 대전·세종·충청(26.3%, 2위 황교안 21.7%), 강원(25.4%, 2위 황교안 21.6%) 지역과 30대(36.8%, 2위 이재명 14.3%)와 40대(36.3%, 2위 이재명 18.7%), 50대(31.3%, 2위 황교안 22.4%), 20대(20.2%, 2위 이재명 16.4%), 그리고 진보층(49.4%, 2위 이재명 20.3%)과 중도층(26.9%, 2위 황교안 16.8%), 민주당(55.6%, 2위 이재명 20.1%), 정의당(32.1%, 2위 이재명 22.8%)지지층, 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 2위 이재명 20.4%)으로 집계됐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에서는 상승했다.
황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부산·울산·경남(25.5%, 2위 이낙연 22.3%), 대구·경북(24.7%, 2위 이낙연 22.5%), 60대 이상(32.1%, 2위 이낙연 26.0%), 보수층(43.8%, 2위 이낙연 12.2%), 미래통합당 지지층(52.7%, 2위 홍준표 8.6%),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1.4%, 2위 안철수 8.9%)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원, 4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에서 주로 오른 반면, 충청권, 30대,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는 주로 내렸다.
안철수 전 의원은 전월과 비슷한 지지율인 5.5%(-0.1%p)을 유지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5%(0.0%p)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1%p, 3.5%), 오세훈 전 서울시장(-0.5%p, 3.2%), 추미애 법무부 장관(+0.1%p, 2.6%), 유승민 의원(-0.3%p, 2.5%), 심상정 정의당 대표(-0.2%p, 2.0%), 김부겸 의원(-0.1%p, 1.7%), 원희룡 제주도지사(+0.3%p, 1.4%)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