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재무장관“미중 무역협상 90% 마무리" 긍정적 발언
◆…26일(현지시간) G20정상회담이 있을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오사카 G20정상회담에서 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협상에서 합의가 결렬된다면 플랜B로 관세 수십억달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 결렬로 325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제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 된다면 25%가 아니라 10% 부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자신의 대안을 밝히며 “중국에 대한 나의 플랜B는 (추가 관세로)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중국과 더 적게 거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플랜B는 어쩌면 나의 플랜A일지 모른다. 중국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통화가치 절하에 대해 “중국은 자신들의 통화를 탁구공처럼 평가절하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자신들의 통화를 평가절하하면 중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진행 상황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이 90% 마무리됐다”며 "희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무역협상이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 달 미중협상결렬로 관세전쟁을 치르던 양국이 G20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