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시된 숨은보험금 통합 조회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나 보험금 청구 절차가 불편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숨은보험금 통합 조회서비스 개시된 날부터 지난 6월말까지 474만명이 조회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숨은보험금 존재 여부 및 규모를 확인하고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약 2조 142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 출시에 따라 숨은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나 보험금 청구는 소비자가 별도로 자신의 보험회사 콜센터 또는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에게 전화로 직접 연락하여 청구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회사에 따라 온라인 청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거나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절차․서류 등도 상이하여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금감원은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중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 업그레이드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 방안으로 전 보험회사가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해 숨은 보험금 포탈에 링크를 연결하도록 하고 온라인 청구가 가능한 보험금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도보험금 생존확인 절차를 생략해 온라인 청구절차를 간소화하고 온라인 창구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고령 소비자를 위해 콜백 서비스를 도입을 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2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및 청규연계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행정안전부(주민과)의 협조를 받아 계약자 최신주소, 사망자 정보 등을 확인하여 숨은보험금 안내우편 발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