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공차의 국내 론칭 5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자재, 인건비, 기타 관리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차는 그간 주요 원재료의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재고해왔는데, 5년만에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일부 메뉴에서 발생한 사이즈 간 가격 불균형도 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전체 10개 음료군 57개 음료 중 밀크티 군과 공차 스페셜 군, 오리지널티 군이다. 토핑군은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공차 전체 음료 가격은 0.7%정도 상승될 예정이다.
베스트 콤비네이션은 공차의 가장 인기 있는 음료와 토핑의 조합으로 구성된 6개의 추천 음료다. 공차가 추천하는 제품을 보다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블랙 밀크티+펄과 타로 밀크티+펄에만 적용되던 500원 할인 혜택을 6개 전 품목에 300원 할인 혜택으로 확대 적용한다.
공차의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티는 최상급 잎차의 맛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 할 수 있도록 전 품목을 200원씩 인하한다. 더하여 공차 대표 음료인 밀크티군은 차이밀크티를 제외하고 100원에서 200원 인상되며, 공차스페셜은 5개 품목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4개 품목은 기존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된다.
공차코리아 마케팅실 김지영 이사는 "그동안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를 시장 상황 등에 고려해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지속적으로 높아진 직간접 운영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일부 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 간의 가격 차이와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는 가격 할인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고자 가격 정책 표준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