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에서 화창한 날씨 속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성금주 프로.
지난 2010년 첫발을 내딪은 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남춘천C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참가자가 훌쩍 늘어나 이제는 대한민국 재무인들의 명실상부한 친목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조세일보 재무인 골프대회.
화창한 봄날씨 속에 동료 재무인들과 함께 필드를 누비며 땀을 흘린 참가자들의 뜻깊은 소감을 들어봤다.
□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담소 나누며 오손도손 즐기세요!" = 지난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로 4번째 대회에 참석한 조세일보 재무인 골프대회의 '단골손님'인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시작 전 첫 타자로 인사말을 건넨 강 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 재무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황춘섭 대표와 조세일보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KLPGA 투어에 계신 18분의 프로와 함께하게 되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난 재무인 멤버들과 즐겁고 오손도손 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가끔씩 골프를 치는데, 골프하러 가기 전날에는 국민학교 때 소풍가는 느낌으로 잠이 잘 안왔다. 잘치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젯밤도 역시나 1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여성프로골퍼들이 많이 왔다. 특히 우리조에는 박보미 프로가 있어서 많이 배울 것 같다"며 "좋은 날씨에 생에 최고의 기록도 내시고, 홀인원도 하시고, 관계자들과 좋은 인연을 두텁게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 회장은 대회가 끝난 후 만찬자리에서 '세우자'는 독특한 건배사를 건네기도 했다.
백 회장은 "이번 건배사에는 사연이 있다. 이것을 해결하느라 매우 힘들었다. '세우자'로 하겠다"며 "세금을 바로 세우자는 '세', 우정을 나누자는 '우', 우리의 서지않는 부분, 구부러진 부분을 바로 세우자는 '자'다. 세우자!"라고 건배사를 했다.
□ SBS골프 안소영 아나운서 "애마부인으로 착각하시던데…" = 이번 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SBS골프 안소영 아나운서는 재무인들이 자신을 영화 '애마부인'에 출연한 배우 안소영으로 착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 아나운서는 "다들 제 이름을 듣고 다른 분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애마부인에 출연한 '그분'이 아니다.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했었고, 현재 SBS골프에서 골프아카데미를 3년간 진행하는 등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안소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엠씨를 봄으로써 대회가 더욱 공신력이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날 부르지 않았겠나. 실제로 보니까 더 이쁘죠?"라고 말했다.
□ 임승룡 가현택스 대표세무사 "이번이 벌써 7번째" = 7회의 조세일보 재무인 골프대회 중 7번 모두 참석해 '개근'을 한 인물도 있다. 바로 가현택스의 임승룡 대표세무사다.
임 대표는 "조세일보에서 주최하는 재무인 골프대회를 벌써 7회째 참가하고 있다"며 "160명의 재무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는 조세일보에서 주최하는 골프대회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무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도록 조세일보에서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고맙겠다"며 "재무인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성황리에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석호영 세무법인 오늘 부회장 "장타의 비결은 유연성, 순발력, 속도" = 총 7번의 조세일보배 재무인 골프대회 중 6번을 참석해 대회 역사의 '산증인'인 석호영 세무법인 오늘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드라이브샷을 275m를 날려 '롱기스트'를 수상했다.
석 부회장은 "힘이 센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임팩트 순간에 유연성, 순발력, 속도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 먼 거리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안만식 이현세무법인 대표 "금슬이 좋아져서 애 하나 더 낳을뻔"= 이날 76타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현세무법인의 안만식 대표는 조세일보 골프대회에서 받았던 골프공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 청중에게 웃음을 줬다.
안 대표는 "예전에 조세일보에서 받았던 골프공을 그 대회에서 쓰지 않고 내 아내에게 줬다"며 "지난해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 부부와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쳤는데 그 때 내 아내가 아껴뒀던 그 골프공을 사용해 홀인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 장사도 잘되고, 아내와 금슬이 좋아져서 애도 하나 더 낳을 뻔 했다"며 "이번 대회로 조세일보가 더욱 더 잘되고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김수섭 조세일보 회장 "우리가 '동지'라는걸 기억해달라" = 김수섭 조세일보 회장은 대회 말미 환송사에서 대회에 모인 재무인들이 '동지'가 되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오늘 정말 코스가 만만찮았다. 이렇게 힘든 조건에서 뭔가를 같이 해본 사람들을 바로 '동지'라고 한다"며 "이렇게 같이 공을 쳐봤다는 기억을 '우리는 동지였다'고 대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세일보에 많은 성원을 해주시고, 여러분들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