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과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이 완성됐다.
치과의료기기 기업에서는 임상 아이디어와 원천기술 부재, 임상시험 애로 등, 치과병원에서는 개발 완료된 국산제품 신뢰도 부족 및 아이디어 실현화 기술 부족 등의 문제를 겪어 온 것이 현실. 이에 치과의료기기 개발 시 병원과 기업의 상생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원장 조병훈)의 전임상ㆍ임상평가를 바탕으로 확대된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은 병원이 주도해 임상교수의 임상경험을 기업에 제공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돕는 취지로 설립됐다.
'SNUDH 플랫폼' 본부는 연건 서울대치과병원에,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는 기업협력 연구시설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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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개소식 및 심포지엄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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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개소식에서 진행된 떡 커팅식 |
이를 위해 지난 8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과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회장 신상완)이 공동주최한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개소식 및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등 다수의 내ㆍ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 의료기기의 기술경쟁력은 물론, 산업역량을 확고히 하기 위한 최신 경향과 참여 기업의 기술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괄책임자인 조병훈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의료기기산업 중에서도 치과 의료기기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플랫폼은 연건의 임상능력과 관악의 첨단기술을 연결해 세계적인 명품치과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서 박원주 실장은 "이번 플랫폼은 산업부의 핵심사업이다.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새로운 의료기기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류인철 병원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한국이 헬스케어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SNUDH 플랫폼' 조직은 조병훈 치의생명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운영심의위원회와 아이디어 수요ㆍ수집평가팀, 연구ㆍ개발지원팀, 시험ㆍ검증지원팀, 사업ㆍ창업화지원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Speedy support(신속 지원), Market-oriented(임상 중심), TeAmwork feedback(팀웍 피드백), Close collaboRation(밀착 협력), Technology-leading(기술 선도형)을 모두 갖춘 'SMART' 협업 플랫폼 체제로 운영되며, 중점개발 품목군은 ▲치과용 영상장비 및 정보시스템 ▲치과용 3D 프린팅&CAD/CAM 시스템 ▲미래형 신기술 치과의료기기 등이다.
이에 따라 'SNUDH 플랫폼'을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기업 육성과 명품 치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건병원에는 치의생명과학연구원과 임상시험ㆍ행정조직, 관악병원에는 기업 전용연구개발공간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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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레이 디지털 임상 연구소 |
현재 관악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는 대림화학ㆍ삼천당제약 3D 프린팅 센터와 레이 디지털 임상 연구소가 마련됐다.
이날 'SNUDH 플랫폼' 개소식과 투어 이후에는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심포지엄이 열려 플랫폼 참여기업 기술과 신기술 치과기기의 현 주소를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