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세세미나'에 참석한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및 전문가, 회원들이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회장 : 백운찬)은 18일 세무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국제조세현안에 밝은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조세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 위원 등 국제조세에 관심 있는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제조세분야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3개 주제를 선정해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특강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크리스토퍼 하이더 사무총장이 한-EU FTA 발표 이후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겪는 세금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과 EU 관계 및 한국에 진출한 유럽기업의 조세문제'를 통역을 거쳐 발표했다.
두번째 특강은 기획재정부 국제조세협력과 박현애 사무관이 국제거래를 통한 조세회피나 역외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사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OECD BEPS(세원잠식 및 소득이전) 조세조약 관련 최근 동향 및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번째 특강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과 이지민 사무관이 '다자간 금융정보교환협정(MCAA)의 최근 동향 및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51개국은 지난 2014년 10월29일 MCAA를 체결했으며, 오는 2017년부터 매년 과세 당국간 금융정보가 교환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다는 것이 세무사회측의 설명이다.
백운찬 회장은 "세금문제는 세무사가 전문가라는 인식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간 세무사가 국내 세무 업무에 집중되고 있어 마치 국제조세업무는 회계사 업무인 것처럼 취급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국제조세업무도 세무사의 업무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세무사의 국제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감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국제조세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세무사들을 중심으로 국제조세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세무사의 국제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조세현안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개최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