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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선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79주년을 기념하는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가 이달 22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5㎞코스 등 4개 부문으로 개최되며, 1만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잠실대로부터 한강고수부지를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한국노총의 노동절 마라톤 대회와 통합 개최되면서 한국노총 조합원 및 가족들이 대거 참가하며, 일터 안전문화 확신을 위한 퍼포먼스, 산업안전과 생활안전을 위한 전시 및 이벤트, 또 손기정 선수 특별전시와 그룹 부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열린다.
대회 이색 참가자로는 10㎞ 부문 참가신청을 한 양세우(대전 중구)씨는 81세 나이의 최고령 참가신청자다. 또한 풀코스 부문의 강만수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참가해 내국인 중 가장 먼 거리 참가신청자다.
한편 이 대회는 일본의 강점과 분단으로 인한 슬픔을 평화와 통일의 손기정 정신으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11회째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일본시민스포츠해외교류협회 이사인 코바야시 히로시 교수가 손기정선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 참여하며, 내년에는 해당 협회 일본인 단체 참가를 추진하고 있어 손기정선수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도 함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