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심
2월 시장점유율, 전월대비 농심 1,1%P↑, 오뚜기 0.9%↓, 삼양식품 0.2%↓, 팔도 보합
농심이 지난 2월 라면시장에서 오뚜기, 삼양, 팔도 등 경쟁사 가운데 나홀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AC 닐슨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의 눈부신 선전으로 시장점유율 하락추세에 놓여 있던 농심이 지난 1월 출시한 신병기 ‘우육탕면’의 선전에 힘입어 이들 4사중 유일하게 2월 점유율이 전월에 비해 1.1%P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점유율이 각각 0.9%P, 0.2%P 가량 소폭 하락하고 팔도는 보합세를 유지해 대조를 보였다.
농심의 이 같은 선전은 지난 1월 오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우육탕면의 선전에 기인한다는 것이 농심 측 분석이다.
“우육탕면 ‘굵고 탱탱한 면발’ 통했다”...매출순위 13위 진입, 상반기 내 10위권 목표
농심은 AC닐슨 2월 라면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육탕면이 22억원의 매출로 라면 전체 매출순위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출시된 우육탕면이 1월 약 9억원의 매출(35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2월에는 소비자 재구매가 본격 이어지면서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우육탕면 판매호조 덕분에 농심은 2월 라면시장 점유율이 전월 대비 1.1%P 오른 63.9%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17.0%, 12.5%를 각각 기록했으며, 팔도는 6.6%를 그대로 유지했다. (AC닐슨, 4사 매출액 기준)
농심은 우육탕면의 인기비결로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굵고 쫄깃한 면발에 대해 합격점을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심 50년 제면기술을 접목했다는 우육탕면은 국내 라면 중에서 가장 굵은 면발을 자랑한다. 우육탕면 특유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농심 우육탕면이 전에 없던 굵은 면발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심은 “온·오프라인상의 소비자 호평을 종합해 볼 때, 올 상반기 내 TOP10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소비자 입소문을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며 현재, 한 포털사이트 내 ‘농심 우육탕면’ 블로그 검색 결과만 800개가 넘는다.
특히, 최근 스타셰프로 유명한 레이먼킴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 출장 후에 한국 도착한 시간이 새벽인지라 배는 고프고 얼큰한 걸 찾다 보니 라면을 하나... 면발 좋아. #우육탕면"이라며 우육탕면을 끓여 먹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레이먼킴의 페이스북을 접한 네티즌들은 "셰프가 추천한 라면 먹어봐야겠다”, "우육탕면 면발 쫀쫀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인기가 확산중에 있기 때문 이라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면발경쟁시대, 즉 차별화된 면발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던 농심의 노력에 소비자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절기 면류 시장을 대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면발, 새로운 타입의 계절면도 선보여 이 같은 트렌드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