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 및 윤리위원장(1명), 감사(2명) 등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개 지방세무회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지난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부산(19일), 대구(20일), 대전(21일), 광주(24일)를 거쳐 25일 중부세무사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지막 격전지 중부지방회의 투표율은 '72.3%(투표대상 인원 2453명, 투표자수 1774명)'.
이에 따라 이번 선거 전국 투표율은 74.1%(전체 유권자 9819명 중 7272명)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제27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 투표율(77.4%)과 비교해 볼 때 3.3% 가량 하락한 수치.
전반적으로 이번 선거전은 '흥행실패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대 표밭인 서울과 중부에서 낮은 투표율이 기록됐을 뿐더러, 후보들의 소견발표 현장에 자리가 텅텅 비는 등 썰렁함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형성, 전체 투표율의 급락을 그나마 막아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였다. 542명의 투표대상 인원 중 4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8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선거 투표율 82.1%보다 6% 가량 높아진 수치다.
대구지역의 투표율도 이에 못지않다. 총 626명의 회원 중 541명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어, '86.4%'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011년 대구지방회 투표율 77.6% 보다 8.8%나 올랐다.
반면 서울(70.8%)과 중부(72.3%)의 투표율은 70%를 가까스로 넘기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선거와 비교 해봐도 각각 7.2%, 5.5% 감소한 수치다.
이밖에 대전지역은 투표대상 인원 565명 중 431명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어, 76.3%로 최종 집계됐고. 부산지역은 1293명 중 980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75.8%'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