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재선 세무사(이하 유 후보)의 출정식이 10일 오후 3시 역삼동 메가시티 유 후보 선거캠프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세무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유 후보자는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잔뜩 주눅이 들어 인사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비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과 지난 2년의 시간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모인 세무사회원들에게 지난 2년간 행복했냐고 물은 뒤, "내편, 네편으로 갈라서서 소송에, 진정에, 특별감사에 도대체 갈피를 잡기 힘든 거센 회오리가 휘몰아쳐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혼돈과 분열을 치유하지 않는 한, 세무사회에 내일은 없다"며 "공존과 화합의 세무사회와 하나 된 결속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사말에 이어 이번 선거에 함께 하게 된 부회장 후보, 이봉구 세무사와 허창식 세무사를 소개하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유 후보의 이날 출정식에는 60명에 가까운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현 천안함 재단 이사장), 한헌춘 중부세무사회장, 안연환 세무고시회장, 백정현 감사후보자, 박동일 강남지역세무사회장, 김승배 반포지역세무사회장 등이 참석, 유 후보의 건승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