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프로그램 사업명목 80억대 자금 횡령
뉴젠아이씨티(2011년 4월 코스닥 상장 폐지)의 최대주주이면서 뉴젠솔루션의 실질적인 경영자였던 김택진 씨가 80억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11부는 지난 18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뉴젠아이씨티의 자금 80 여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북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사건번호 2012고합355)된 김택진 씨에 대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택진 씨는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돼 그동안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7차례에 걸쳐 공판을 받았으며, 이날 재판부는 피의자 측이 주장한 변론의 대부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피의자의 범죄사실들에 대해 기존판례의 입장들을 설명, 중형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판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김택진 씨의 4년 실형 선고로 김택진 씨가 뉴젠아이씨티의 최대주주 시절 6개 지방세무사회와 체결한 세무회계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공동소유에 관해 계약에 관여했던 일부 지방회 임원들에 대한 책임문제가 불거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당시 6개 지방세무사회와 뉴젠간에 체결한 계약만을 믿고 코스닥 상장회사였던 뉴젠아이씨티에 투자한 세무사 등 개인투자자들의 재산상 피해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