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부가세 신고 대상 546만명…누가, 언제, 어떻게?

□ 올해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대상자는? = 국세청이 파악한 올해 제1기 확정 부가세 신고·납부 대상자는 546만명(개인 491만명, 법인 55만명). 이들은 2011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입·매출에 관한 실적이 있는 납세자들이다.

납부대상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개인은 8만명, 법인 1만명 등 총 9만명이 증가했다.

신고방법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법 모두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한 전자신고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작성연습은 24시간 가능)까지 가능하다.

이어 신고 후 납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기업·외환·경남은행을 통한 세금 납부는 평일 오전9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허용된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을 낼 수 있다. 금융결제원(www.cardrotax.kr)을 통해 오전 7시부터 밤10시까지 ▲비씨 ▲삼성 ▲현대 ▲롯데 ▲신한 ▲KB ▲외환 ▲씨티 ▲전북 ▲광주 ▲제주 ▲농협 ▲수협 ▲하나SK로 납부가 가능하다.

디지털 신고·납부나 신용카드 활용이 낯선 사람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직접 전국 세무서를 방문해 세금을 납부 할 수 있다.

□ 전자세금계산서 시행에 따른 신고편의 강화 = 올해 법인사업자에 이어 내년부터 개인사업자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시행에 따른 부가세 신고편의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수취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금계산서합계표를 작성할 때 신고화면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자료조회'를 클릭하면 전자세금계산서 합계금액과 거래내역을 제공받게 된다.

물론 사업자 본인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수취 내역을 'e세로'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무대리인의 전자신고 편의를 위해 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방법도 개선됐다.

세무대리인이 고객인 사업자의 내역을 전자신고할 때는 예전처럼 공인인증서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홈택스에서 수임업체를 등록한 후 세무서에 '세무대리인 전자세금계산서 정보조회 일괄 신청서'를 제출하면 돼 편리해 졌다.

또한 국세청은 올 여름 내내 사업자들을 괴롭힌 장마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주고 있으며, 경영애로기업이나 모범납세자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하면 7월 말 안에 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신고 후 사후검증 강화…성실신고 여부 철저 검증 = 올해부터 국세청은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 등 신고세목에 대한 사전세무간섭을 폐지하고 사후검증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2010년 제2기 확정 부가세 신고·납부를 끝낸 부가세목은 이미 사후검증을 실시, 총 2300억원을 추징하고 9280명을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완전 자율신고체제 정착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신고검증을 통한 세원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향후에도 ▲고소득 전문직, 유흥업소 등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업종 ▲사이버통신 관련 업종(전자상거래, 통신판매, 부가통신업 등) ▲재활용폐자원 매입세액 부당공제 ▲비영업용 소형승용자동차 관련 매입세액 부당공제 등을 중점관리 업종으로 분류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고기한 내 부가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납부세액×20%[부당무신고는 40%])와 세금계산서 합계표 미제출 가산세(공급가액의 1%) 등을 납부해야 하며 납부불성실 가산세(납부하지 않거나 적게 납부한 세액의 1일 1만분의 3)까지 부담해야 한다.